부산 찾은 안상수 “가덕신공항 활주로, 하나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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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로 6일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부산을 찾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부와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
“김해 물류·여객기능, 가덕도로”

그는 “인천시장 재임 시 갯벌을 매립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를 건설한 리더십으로 5년 이내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유휴농지를 활용한 스마트메가시티 건설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안 전 시장은 부산 현안과 관련해서는 동북아 복합물류 허브 공항의 위상과 기능에 걸맞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내세웠다. 그는 “인천공항 오픈할 때 경험을 보면 (가덕도는)활주로 하나만으로는 어렵다”며 “기왕에 한다고 하면 김해공항은 다른 활용 여지를 남기고 차라리 (물류와 여객 기능 등을)가덕도 쪽으로 몰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일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일본과의 해저터널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황해해저터널, 러시아 쪽으로의 트랜스 유라시아 해저터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걱정하는 부분도 있지만 큰 틀에서 한 발짝씩 나가면 된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또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며 “준비 과정에서의 이점과 행사 이후 국내외적 도시 위상이 알려지게 되면 굉장히 큰 발전의 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박태우 기자 widen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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