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해외 물류창고 잇따라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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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아시아·유럽 항만에 잇따라 보세·물류창고를 건립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하는 화주와 물류기업들에게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스페인·네덜란드
해외 진출 기업에 플랫폼 제공

BPA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인근에 보세창고를 건립, 운영키로 하고 이에 앞서 현지의 창고를 임대해 이달 중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세창고 건립공사는 이달 말 시작된다. 또 다음 달까지 내륙운송을 위한 트럭을 구매하고 현지 하역사를 인수하는 등 창고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어간다. BPA는 현지 물류 기업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올 5월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올 연말까지 프로볼링고항 인근에 1만 2천㎡ 규모 창고와 야드 1만 3천㎡를 갖춘 보세창고를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BPA는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30일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 중에는 합작법인의 스페인 상업등기소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물류센터를 운영할 국내외 운영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바르셀로나항 배후의 기존 물류센터를 임차한 후 국내외 운영사에 재임대 하며, 운영사는 우리 기업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류센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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