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연령에 따른 체격 조건·성장 상태 고려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BS더바디성형외과

BS더바디성형외과 박병찬 원장이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BS더바디성형외과 제공

사회문화적 분위기도 있겠지만,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하나의 원동력이 된다는 측면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요즘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적극적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 특히, ‘쌍꺼풀 수술은 기본이다’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처럼 눈 수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일반화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BS더바디성형외과 박병찬 원장은 “해가 지날수록 쌍꺼풀 수술에 대한 관심 연령이 어려지고 있음을 경험한다. 부모와 함께 상담받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그 중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쌍꺼풀 수술 시기에 관한 것이다”고 말했다. ‘수술 받기에 무리가 없는 나이가 언제부터인지’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 를 흔히 질문받는다고 한다.

최근엔 유행처럼 일명 ‘쌍액’, 쌍테이프를 장기간 사용하는 학생도 많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극을 가하면 피부가 처지고 피부결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눈꺼풀의 속말림, 눈꺼풀 피부의 처짐 등으로 속눈썹 찔림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도 많다. 이럴 경우 쌍꺼풀 수술을 통해 눈의 자극을 줄여줌으로써 눈꺼풀뿐 아니라 결막, 각막 등 눈 안쪽에 발생할 수 있는 안과적 문제도 예방 가능하다. 조기에 쌍꺼풀을 만들어 원인을 해결해 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연령에 따른 체격조건이나 성장 상태를 고려해야 하고, 현재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눈의 돌출 정도, 피부 두께, 지방량, 근육 두께, 피부의 처짐 정도, 눈꺼풀의 속말림 등 다양한 요소도 고려 대상이다. 어린 학생들은 가능하다면 매몰법을 우선 권유하고, 특별한 경우엔 절개법을 사용할 수 있다.

중년·노인들의 쌍꺼풀 시기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지방, 근육 등 조직들은 처짐이 생기고, 그로 인해 시야를 가리거나 눈 주위 짓무름 같은 증상을 흔히 접하게 된다. 노인성 안검하수라 해서 나이가 들수록 근력 약화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눈꺼풀의 처짐이나 짓무름 등은 상안검 수술(쌍꺼풀과 피부절제)만으로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 처짐과 함께 실제 안검하수가 생기면 안검하수 교정술이 상안검 수술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

박병찬 원장은 “중년 이상 환자의 경우 증상이 있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피부의 처짐이나 안검하수는 가능한 일찍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노화나 이런 증상은 세월이 갈수록 악화될 수 있다”며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미용적 부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면 더 그렇다”고 조언했다.

쌍꺼풀 수술하기 적당한 나이와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변화될 모습이나 수술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받는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