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승진자 4명 모두 부산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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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고위공무원 승진자 4명이 모두 부산지방국세청에 배치됐다.

국세청은 “부이사관 4명을 고위직(나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간부급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7월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국장급 공석을 충원하고, 고위승진으로 인한 과장급 공석에는 역량있는 부이사관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위공무원 승진자는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오상훈 △징세송무국장 백승훈 △조사1국장 김재웅 △조사2국장 이성진 등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청과 인천청에 근무하다 승진 발령났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들 승진자는 출신지역별로 균형있게 배출했다고 밝혔다. 오상훈(서울), 백승훈(충남), 김재웅(호남), 이성진(영남) 등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위공무원 승진자의 경우 대부분 1급지인 부산청 국장급으로 먼저 발령내고 이후 서울청과 본청 등으로 전보인사를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오상훈 국장은 행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천청 조사1국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등 본청과 지방청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인천청 조사1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생침해 사업자 및 악의적인 조세포탈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했다는 설명이다.

백승훈 국장은 1986년 8급 특채로,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조사1과장 등 주요직위를 역임했다.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있을 때 납세자의 고충민원 제기에 대해 적극 검토 후 문제점을 시정해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김재웅 국장은 행시 42회로,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청 감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소극행정으로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후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에게 적극행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성진 국장은 행시 41회로,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에 재직했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으로 있을 때 신종탈루유형 분석을 강화해 국제거래 등 특수분야에 대한 조사를 지원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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