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기술 개발과 ESG 경영으로 청정에너지 보급 앞장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친환경 에너지가 미래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미래개발원 부지에 들어선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대형실험실(2019년 12월 개관). 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는 ‘깨끗한 에너지로,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청정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난은 탄소중립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변환해 새로운 산업에 활용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산화탄소 자원화 CCUS 개발에 매진
분산형 집단에너지 구축 위한 기술 축적
소통과 공감으로 집단에너지 산업 선도

한난은 현재 도심발전소 현장에 콤팩트한 CO2포집(분리막)과 이를 활용한 자원화 기술(광물화·미세조류)을 통해 다양한 고가물질(건강식품·건자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실증설비(0.1MW급)를 운영 중으로, 2023년까지 1MW급 도심형 콤팩트 CCUS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난은 지난 6월에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친환경 탄소자원화기술로 경제성을 갖춘 CCUS 사업화 모델 완성을 위한 CCUS R&D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 로드맵에는 수소만 사용하는 전소 터빈, 또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등과 섞어 사용하는 혼소 터빈과 같은 무탄소 열원 개체 사업 추진과 함께 양산, 대구, 청주, 수원 CHP(열병합발전소) 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50년까지 5470억 원을 투자해 상용화된 도심형 콤팩트 CCUS 기술을 10~100MW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한편, 한난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집단에너지 사업에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분산형 집단에너지’란 기존의 장거리 송전망과 원자력발전소 등 기저 전원 중심의 에너지 정책이 아닌, 신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 등 중·소규모 전원이 전력 수요처 인근에 위치하는 방식으로서 송전 손실 최소화,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등의 편익이 있다.

한난은 ‘분산형 집단에너지’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제고를 위한 그린 허브(Green Hub) △차세대 지역냉난방 기술인 스마트 열그리드(Smart Heat Grid) △혁신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의 플랫폼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린 허브’는 신재생, 수소, 저온 미활용열 등의 분산에너지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를 융합해 에너지 사용 환경에 맞춰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한난 미래개발원(용인시 기흥구 소재) 내 ‘그린 허브(옛 스마트변온소)’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를 열부문으로 확장한 개념인 ‘스마트 열그리드’를 개발하고 있는 데,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열수송관망을 지능화·고도화해 고품질의 에너지를 제공, 분산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달성하고,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청정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난은 또 정부의 집단에너지 분야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청정 신기술 개발은 물론 안정적인 열공급,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 및 원가 인하를 위한 연구개발, 집단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전문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열수송관의 품질·안전 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의 전용 시험장치를 갖춘 국내 최초의 지역난방 열수송 분야 전문시험시설인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2019년에 개관했다.

이 센터를 통해 지난해 집단에너지 산업 종사자와 유관 기관들을 대상으로 집단에너지 콘퍼런스, 열수송관 이론·실무교육 등을 개최했으며, 중소 기자재 제작사를 대상으로 16건의 열수송관 성능시험을 실시하는 등 대외개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송현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