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병원 31곳,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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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병원 31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제4회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지역 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폐렴 진단을 받고 3일 이상 항생제를 투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상급종합병원 41곳, 종합병원 293곳, 병원 326곳 등 총 660개 평가대상 기관 가운데 부산은 31곳이 1등급을 획득했다.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구포성심병원, 대동병원, 좋은강안·삼선·문화병원, 부민·해운대부민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4곳, 종합병원 20곳, 병원 7곳이 폐렴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폐렴은 코와 입을 통해 흡입된 공기 속의 병원균(세균이나 바이러스, 균류 등)에 의해 폐 안의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폐질환이다. 흔한 질병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같은 증상을 감기 등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다음으로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가는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폐렴 진료 영역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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