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유승민 “가덕신공항, 정권 초반에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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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2박 3일 부산·경남 방문을 마쳤다. 유 전 의원은 부산·경남 순회 마지막 날인 1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이유는 정권 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한 정부·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몇 배나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도 경제를 꼭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덕신공항 사업에 대해선 “대구·경북은 군위의성통합공항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더 이상 (부울경과)갈등할 필요가 없다”면서 “구체적 계획과 재원 소요 문제들이 다음 정권 초반에 완전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조업 유턴, 리쇼어링을 생각하고 다듬고 있다”며 “규제를 어떻게 풀면서 다시 투자가 돌아오는 나라를 만드느냐 하는 것이 ‘제조업 수도’였던 부울경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유 전 의원의 지역 방문 일정을 두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터뷰, 언론사 방문, 특강, 지역 상공회의소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짜여진 까닭이다. 이는 지역민들의 실생활과는 동떨어진 행보에 치중됐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박태우·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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