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토캠핑장 갈등 ‘일단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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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철거 전 송도 오토캠핑장. 서구청 제공

속보=부산 서구 송도 오토캠핑장 운영을 둘러싼 서구청과 위탁 운영사 간 갈등이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구청은 캠핑장 주변 주민들의 소음 민원 문제를 해결한 뒤 운영 방향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운영사, 카라반 등 시설물 철수
캠핑장 운영 여부는 ‘의견 수렴’

서구청은 지난 10일 송도 오토캠핑장 내 설치돼 있던 카라반 16개와 관리동 컨테이너 등을 철수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서구청과 오토캠핑장 위탁 운영사는 지난 6월 시설물 철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A 사는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시설물 철수를 거부한 것이다. A 사는 서구청과의 협상 끝에 시설물 철수 의사를 밝혔고, 서구청은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약 2500만 원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구청은 그동안 제기된 오토캠핑장 관련 민원을 참고해 캠핑장의 운영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서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캠핑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고 주민들로부터 캠핑장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며 “의견을 들은 다음 운영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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