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마지막 소임 찾겠다” 네 번째 대선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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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사진) 의원은 12일 “마지막 소임을 찾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는 24일 전후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3당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정의당이 주춤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진보 정치의 역사 위에 있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크고, 이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집권을 꿈꾼 동지들의 헌신을 희망으로 부활시키자. 양당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도록 한국 정치의 판을 가로지르자”고 했다.

심 의원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2007년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당시 권영길 대표에게 패했으며 2012년에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직을 사퇴했다. 이후 2017년에는 정의당 후보로 대선을 완주했으나 6.17%의 득표율로 5위에 그쳤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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