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가세한 파리 생제르맹, 개막 2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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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를 안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2연승으로 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메시는 경기에 뛰진 않았지만 이적 뒤 첫 경기에서 홈구장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메시-네이마르-음바페’ 포진
세계 최강 공력 라인업 구축

PSG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를 4-2로 격파했다. 개막 2연승을 챙긴 PSG는 리그 선두(승점 6)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이날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앞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준비가 됐을 때 완전한 몸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메시는 경기 시작 전 올여름 PSG로 이적한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홈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는 파리다’(We are Paris)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차례로 그라운드에 등장했는데, 마지막으로 메시가 호명되고 그가 등장하자 팬들로 가득 찬 관중석에서 큰 환호와 박수, 노래가 터져 나왔다.

미소를 지으며 홈구장을 둘러본 메시는 “이번 주는 내게 특별한 한 주였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아름다운 시즌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관중석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세계 최고의 공격라인으로 꼽히는 네이마르와 메시가 함께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율리안 드락슬러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 3분 만에 마우로 이카르디의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전반 25분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2분 뒤에는 드락슬러가 득점포를 가동해 3-0으로 달아났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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