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 물동량, 지난해보다 1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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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의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95만 TEU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항의 수출입, 환적 물량이 모두 증가한 덕이다.

7월 195만TEU… 코로나 회복세
중국 중심 환적도 10.8% 증가

수출입 물량은 교역국의 코로나19 회복세가 나타나며 미국(33.4%↑)을 비롯한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88만 TEU를 처리했다.

환적 물량도 크게 증가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106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부산항의 주 고객인 중국 33만(2.3%↑), 미국 14만(8.9%↑)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동량은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친환경차 등 차량과 차량용 부품 수출이 큰 폭 증가하였고, 철강제품 수출 물동량도 증가하여 전년 동월(1억 380만t) 대비 14.0% 증가한 총 1억 1830만t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을 비롯한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의 처리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7%, 10.5%, 3.5%, 18.9% 증가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치장 부족으로 인해 수출화주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8월 중으로 북항 우암부두 일대에 수출화물 임시보관장소를 신규 공급하고, 9월에는 신항 서‘컨’ 배후단지에 운영 중인 임시보관장소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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