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일인 21일(현지시간) 한국민과 교우들에 특별한 애정을 담은 축복의 메시지를 보냈다.

21일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메시지

교황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이 기쁨의 날, 저의 이 메시지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우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성 김대건 신부는 영웅적 신앙의 모범적 증인”이라고 축복했다. 이날 교황의 메시지는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집전한 교황청 시성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대독했다.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가톨릭교계 최초로 시작한 한국의 백신 나눔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깊은 염원도 보탰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