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디자인으로 달라진 중소기업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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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1개 사 지원사업 마무리

경남도가 중소기업 포장 디자인을 개발해 지원하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협약을 맺어 추진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에서 11개 회사 디자인 개발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매년 10개 이상 중소기업 대상으로 판로 개척·확대를 위한 제품 디자인과 기업 자체 상표화, 상품 이미지 고급화를 위한 포장디자인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 사업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28개 기업(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영농조합 등)이 접수했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11개 회사(제품 1, 포장 10)를 선정했다.

제품 디자인 개발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주)미래에스비는 다중이용시설용 대형 신발바닥청소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미래에스비는 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인휴머와 협업해 소형(가정용) 신발 바닥 청소기 디자인 개발(3차원 제품 실물모형)을 완성했다. 금형과 시제품을 제작해 내년부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포장 디자인 개발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안심은 누룽지를 생산·가공·판매하는 기업으로 신제품 포장디자인에서 건강한 먹거리라는 상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 누룽지의 바삭함을 강조한 캐릭터 디자인과 브랜드 스토리를 적용한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무역관에서 전시·판매되고 있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기업이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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