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통해 균형발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 의사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법인세 지역별 차등화, 공공기관 2차 이전, 자치분권 개헌 등을 담은 균형발전·자치분권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세종시청에서 발표한 균형발전·자치분권 공약을 통해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법인세와 기업 상속세를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가균형발전펀드’ 신설, ‘기본주택’ 제공도 인센티브에 담았다. 현 정부에서 지지부진한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공약했다. 그는 “더 이상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실행 의지를 밝혔다. 자치분권 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무산된 자치분권 개헌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계승한 한반도 평화정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비핵화 해법으로 현 정부의 기조와 같은 단계적 비핵화, ‘스몰딜’을 제시했다.

한편 이 지사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먹방’ 촬영 논란과 관련,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의 판단과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창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