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OST의 세계로…알라딘 ‘Speechless’ 라이브로 듣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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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시민회관서 ‘2021 디즈니 인 콘서트’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내한 및 풀 오케스트라 공연
‘겨울왕국’ ‘라이온 킹’ 등 명곡 무대 위 재현 ‘관심’

지난해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디즈니 인 콘서트’ 공연 장면. 크레디아 제공 ⓒDisney 지난해 1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디즈니 인 콘서트’ 공연 장면.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알라딘’(2019)의 명곡 ‘스피치리스(Speechless)’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미국 브로드웨이 혹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미국 뮤지컬 배우들이 내한,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디즈니 영화에 나온 명곡을 들려준다.

‘2021 디즈니 인 콘서트’는 28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초 지난해 부산 공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드디어 부산 관객과 만나게 됐다.

공연에선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나오는 영화 속 주요 장면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곡을 연주하고, 뮤지컬 배우들이 누구나 다 아는 디즈니의 명곡을 메들리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990년대 개봉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1991) ‘신데렐라’(2015) ‘미녀와 야수’(1997) ‘라이온 킹’(1994) 등을 비롯해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디즈니 왕국을 구축하고 있는 ‘겨울왕국 1, 2’ ‘모아나’(2016) 등 한국에서도 사랑을 듬뿍 받은 디즈니 영화 속 OST가 무대 위에서 재현되는 셈이다.

한국 시장에서 디즈니 영화는 꾸준히 사랑받는 콘텐츠다. ‘겨울왕국’은 1편(약 1030만 명, 2013)과 2편(약 1374만 명, 2019) 모두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사랑받는 영화로 자리 잡았다. 또 애니메이션 실사화로 화제가 된 ‘알라딘’(2019) 역시 그해 약 1272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화제가 됐다.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애론 필립스.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애론 필립스.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리사 리브세이.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리사 리브세이. 크레디아 제공 ⓒDisney

특히, ‘알라딘’에 등장하는 ‘Speechless’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가 내한 공연 최초로 올해 들어 선보이는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4명(애론 필립스, 리사 리브세이, 앤드류 존슨, 휘트니 카프먼)은 실제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흡사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디즈니 투어 공연을 펼쳐왔으며 평소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배우, 광고 모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앤드류 존슨.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앤드류 존슨.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휘트니 카프먼. 크레디아 제공 ⓒDisney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 중 한 명인 휘트니 카프먼. 크레디아 제공 ⓒDisney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디토(DITTO) 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 이후, 유키 구라모토 내한 공연의 파트너로 매년 공연을 열고 있으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꾸준히 협연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이병욱 지휘로 피아니스트 홍사헌(2017년 베르비에 방돔 프라이즈 우승자, 2021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어워즈 수상자)과 협연해 디즈니 명곡을 무대로 소환한다.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 박현수.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크레디아 제공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 박현수.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크레디아 제공

특별 게스트도 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 3의 결선 진출팀 ‘레떼아모르’ 멤버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다. 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 오버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디즈니 인 콘서트’ 참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 공연이 연기된 만큼 관객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디즈니 영화의 익숙한 명곡을 메들리로 들려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부산일보사와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고 크레디아가 주관한다.

▶2021 디즈니 인 콘서트=28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예매. 4만~10만 원. 문의 051-607-6000(ARS 1번).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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