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막판 대치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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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을 예고한 30일까지 막판 협상에 나섰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관련 기사 4면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문제를 논의했지만 양당은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돌아갔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박 의장께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인사에 관한 사안뿐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포함해 20개 법안을 모두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언론중재법에 대해 여전히 주요 조항을 철회하지 않으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야당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언론중재법의 대안은 명확하다. 폐기다. 수정이 아니라 폐기하는 것”이라며 “언론 자유를 침해한 법은 철폐해야 하는 것이지 적당히 눈감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로 예정했던 본회의 개의는 지연됐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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