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락 기반 아쿠아포닉스 메기·방울토마토 생산량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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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바이오플락에 기반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으로 메기와 방울토마토를 양식 재배한 결과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플락 기술은 사육 수조 내 미생물과 조류가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료 찌꺼기나 배설물 등 유기물을 완전히 분해하고 정화해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아쿠아포닉스는 수산양식과 수경재배를 융합한 생산방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첨단양식실증센터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으로 3개월간 키운 메기는 기존 양식으로 키운 것(290g)보다 1.4배(400g) 증가했고 방울토마토의 수확량 역시 기존 수경재배 방식에 비해 1.7배 많았다. 또 방울토마토의 경우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함량이 수경재배로 키운 것보다 1.3배 높았다.

첨단양식실증센터에서는 2019년 상추 등 엽채류와 새싹인삼 생산에 이어 이번에는 과채류인 방울토마토의 친환경적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바이오플락에 기반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친환경 바이오플락 기반의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 귀어, 예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양식시스템을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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