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두바이 엑스포, 전 세계에 부산 알리는 무대로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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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 부산엑스포] 박정욱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단독 인터뷰

“등록엑스포인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는 세계 4대 국제행사로서, 국가적으로나 기업으로서나 활용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를 우리 스스로가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월드엑스포를)어떻게 유치하고, 2030년도에 세계박람회를 어떻게 구성하며, 거기서 무엇을 보여 주고 어떻게 공감대를 이끌어 내느냐 하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박정욱(사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8일 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모두가 참여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나 생각을 모으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부산시민들에게 드리고, 전 국민,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그런 관점에서 지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에서의 컨트롤타워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사무국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실무 사령탑으로서 소감과 각오는? 그리고 부산시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의 30년 산업부 공직경험을 토대로, 민관의 유치역량을 결집시키고 대외교섭 활동에 있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반드시 (2030세계박람회)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러시아 모스크바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경쟁하여 개최권을 확보하려면 부산시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개최도시인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부산시민들의 지지도와 열정은 유치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유치기획단이 유치위원회 사무처로 확대 개편된 데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6월 세계박람회기구(BIE)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근 (유치기획단을)유치위원회 사무처로 확대 개편한 것은 ‘본격적인 유치 작업 돌입’이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기존 유치기획단의 1국 3팀을 1총장 2본부(유치기획본부·유치전략본부) 8팀 체제의 사무처로 확대 개편했다. 사무처 인력은 약 40명(공무원 약 30명 포함)이 목표로, 이를 위해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파견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 챙겨야 할 주요 일정과 현안은?

“당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유치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유치위원회가 만들어져 있고, 부산시에는 범시민유치위원회가 있고, 그다음에 정부 차원에서 유치지원과 관련한 조직이 필요한데 그게 (정부)유치지원위원회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들어온다. 현재 정부 유치지원위원회 총리훈령을 제정 중이다. 10월 초에 정부 유치지원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체계가 어느 정도 완성된다. 대국민 홍보, (부산시의)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회원국 지지 확보 등도 중요하다. 당장은 올해 10월 개막하는 두바이 엑스포(세계박람회)를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집중 홍보하고, 12월 BIE 총회 시 유치 설명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유치위원회 차원에서 앞으로의 홍보활동 등 계획은?

“유치위원회는 박람회 유치활동 붐업(Boom-up) 조성을 위해서 대내외 유치 홍보활동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두바이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관과 전시부스 운영, 한국의날 행사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부산세계박람회는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가 함께 유치활동에 나서는 민관 협력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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