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1차 컷오프… PK 주자, 누가 살아남을까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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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박 원장 사퇴와 정보위 소집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들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박 원장 사퇴와 정보위 소집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울산·경남(PK) 주자들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국민 여론조사 80%·당원 투표 20%)를 통해 15일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정치권에서는 PK 주자 가운데 당내 선두 그룹에 속하는 홍준표 의원과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무난히 1차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한다. 반면 하태경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의 2차 예비경선 진출 여부는 단정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 의원은 내년 대선의 최대 ‘캐스팅보트’ 세력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의 폭넓은 접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1%대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지지율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높은 인지도와 정책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폭발적인 반등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재야의 대부’로 불리는 장 위원장은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박진·장성민·안상수 후보 등 하위권 주자들과 0%대 지지율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 위원장이 민주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며 저돌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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