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안정화의 날 창원서 연안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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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기업·단체 등 350명 참여

올 5월 바다의날 마산합포구 모래부두 주변에서 실시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에서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하는 연안정화 활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창원시와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민·관이 함께 하는 연안정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안정화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에 따라 3주에 걸쳐 50명 이내씩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되며, 3주간 18개 지역 기업과 단체에서 모두 350여 명이 참여한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시와 협의회는 9월 마지막 주(9월 27일~10월 1일)를 집중 정화주간으로 정해 △봉암갯벌 연안 대청소 △기업체 자체 연안정화 활동 △잠수부 등 어업인들의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연안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9일 봉암갯벌 연안 대청소 때는 지난 5월 창원시와 ‘해(海)맑은 마산만 살리기’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던 볼보그룹코리아, 현대위아 창원공장, 해성디에스 등에서 직원 약 50명이 참여해 불법 어망과 폐스티로폼 등을 수거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참여하지 않는 두산중공업, 덴소코리아, 무학, 하이트진로 창원공장, HSD엔진 5개 업체는 다른 해변에서 자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창원시 연안통발도다리협회는 선박 7척과 잠수부를 투입해 수중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 도서 지역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는 자율관리어업인공동체 등 7개 단체가 나서 집중적으로 수거·정화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성산구 용호동 정우상가 부근에서 청소년봉사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여하는 생활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활동과 함께 ‘안녕! 물고기’라는 캠페인도 펼친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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