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어린이집, 부산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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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방서 중 처음으로 기장소방서에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소방관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기장군 정관읍 기장소방서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준공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장소방서 구내식당 옆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565㎡ 규모로 지어지며 보육실, 유희실, 조리실 등이 운영된다. 근로복지공단이 18억 6300만 원, 부산시가 2억 6500만 원을 공사비와 교재교구비로 부담한다.

기장소방서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부산 소방서에 처음으로 생기는 보육 시설이다. 내년 3월에 문을 열며 정원은 총 49명이다. 소방관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24개 지역 사업장 직원도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소방서 어린이집이 소방관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다른 소방서까지 쉽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건립 부지와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청에서 소방공무원 정원 2000명당 어린이집 1곳 이상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향후 강서구 명지지구 개발사업 단지 소방청사 부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방안부터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영 기자 ver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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