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 입었던 한복의 세계로 함께 떠나요”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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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은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우리옷, 한복’을 주제로 제21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복 입고 강강술래하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부산시립박물관은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우리옷, 한복’을 주제로 제21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복 입고 강강술래하는 어린이들. 연합뉴스

한복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보여 주는 우리의 옷이다. 우리나라 고유 전통복식 ‘한복’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립박물관은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우리옷, 한복’을 주제로 제21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박물관대학은 부산박물관의 대표적인 시민 역사문화 전문강좌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부산박물관, 우리옷 ‘한복’ 주제

‘제21기 박물관대학’ 온라인 운영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1일 2강좌씩 총 10강좌


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박물관 측은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유명 K-팝 그룹의 한복 착용 뮤직비디오 등으로 최근 부쩍 높아진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올해 강좌의 대주제를 ‘우리옷, 한복’으로 선정, 시민들이 우리나라 전통복식인 ‘한복’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BTS는 작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공연 무대를 선보일 당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과 경회루에서 뽐내기도 했다. 또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서 한복 저고리와 조선 시대 무관의 공복인 철릭에서 모티브를 얻은 의상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부산박물관 측은 한국 전통복식의 분야별 저명 연구자를 강사로 초빙,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14일 열리는 강좌는 △우리옷, 한복의 역사 △한복(韓服)과 한푸(漢服)-한복 문화공정 논란의 이해(이상 이민정 서울대학교 강사)이다. 21일에는 △로열패밀리를 위한 옷, 왕실 복식(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직업으로 보는 조선시대 우리옷(이주영 동명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28일에는 △복식의 완성, 치레거리(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국인의 일상복(김소현 배화여대 패션산업학과 교수)가 펼쳐진다. 11월 4일에는 △고분벽화에 나타난 고대 복식의 특징(권준희 수원대 강사) △출토복식을 통해 본 우리옷(이명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연구사), 11월 11일에는 △직물·염색·자수의 역사(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우리옷 한복의 현재와 미래(윤양노 중부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강좌가 이어진다. 한복 역사와 관련 이슈, 세부 분야, 미래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450명), 혹은 방문 접수(박물관 1층 안내데스크, 50명)하면 된다. 참가비와 교재비는 무료이다. 강좌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1일 2강좌씩 온라인(ZOOM) 교육이 제공된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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