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김광현, MLB 포스트시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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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양키스-레드삭스 와일드카드전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이 6일(한국시간) 화끈한 라이벌전으로 시작한다.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포스트시즌 초청장을 받았다.

2021년 MLB 포스트시즌은 6일 오전 9시 최고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연다.

보스턴은 양키스와 정규리그에서 92승 70패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보스턴이 올 시즌 양키스와 상대 전적에서 앞선 덕분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구장에서 개최할 권리를 얻었다.

이 대결에서 이긴 팀이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이자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와 리그 챔피언십결정전(7전 4승제) 티켓을 다툰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하고 올해에도 리그 최고 승률(100승 62패·승률 0.617)을 달성한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래 2년 연속 첫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향해 진격한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7일 오전 9시 당대 최고의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원정경기로 치른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승 모자라 106승을 거두고도 와일드카드로 밀린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출발한다. ‘가을 좀비’로 끈적끈적한 팀인 세인트루이스는 10년 만에 통산 12번째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다저스가 와일드카드를 따내 샌프란시스코와 대결하면 시즌 100승이 넘는 팀끼리의 사실상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등 4개 팀에서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의 비원을 이룰지도 흥미롭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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