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명대 유지 초등학생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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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접촉으로 소아 감염 위험

부산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뚜렷한 하락세나 확산세 없이 하루 확진자 40명 안팎에서 수일째 유지되고 있다.

부산시는 5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43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만 29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학생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서구 한 어린이집에서도 가족과 접촉한 원생 1명이 확진된 뒤 추가로 같은 반 원생 5명과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한 목욕탕에선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43명 중 9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였다.

최근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가족 간 접촉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아와 청소년 감염 위험이 높다”며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해 감염 전파를 막아달라”고 말했다.

경남 확진자는 다시 100명을 넘어 118명(김해 43명, 양산·함안 각각 20명, 창원 19명, 진주 9명, 창녕 3명, 의령 2명, 밀양·거창 각각 1명)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5명이 확진됐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각 지역에서 확산됐다. 함안 제조업체 관련 31명, 양산 공장 관련 13명 등이 추가됐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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