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어디에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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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부모가족센터가 기획한 콘텐츠 ‘자립비책2’에 출연한 5060대 한부모. 유튜브 채널 ‘부산탐구생활’ 영상 캡처

산건강가정지원센터, 통합서비스 운영
수·목·금 3개 구에서 ‘찾아가는 상담’도
민간 부산한부모가족센터도 상담 사업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은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 외에도 양육비 이행 상담, 면접 교섭 서비스, 부모 교육, 가족 프로그램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운영한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운영하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의 본원에 가지 않고도 양육비 이행 상담을 할 수 있게 된 건 올해부터다. 지금까지 양육비 이행 상담 100여 건을 포함해 300건에 가까운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북구의 센터가 너무 멀다면 동래구(수요일), 해운대구(목요일), 사하구(금요일)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오후 2~6시 찾아가는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단 한혜주 팀장은 “초기 한부모가족이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모른다면 주민센터보다 사업단으로 문의하는 게 빠르다”면서 “보편적인 한부모가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다양한 기관 연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한부모가족 자조모임 부산한부모가족센터도 2007년부터 한부모가족 간 상담 사업인 ‘서포터즈’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5명이 서포터즈가 돼 참여자 30명과 일 대 일 동료상담을 운영했다. 3년 차 서포터즈 최위숙 씨는 “처음 한부모가족이 됐을 때 쉼터에서 만난 스무 살 많은 분이 해준 ‘잘할 수 있다’는 말이 용기가 됐다”면서 “조용히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밖에도 센터는 한부모가족에게 청소나 정리수납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14편이 공개된 콘텐츠 ‘자립비책2’를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기도 했다.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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