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특별전 연계 인문학 콘서트 연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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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박물관 대강당서 인문학 강좌·문화공연
‘2021년 특별기획전-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연계


부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특별기획전 모습. 12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개항기부터 한국전쟁기까지,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수출과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한 부산의 산업화 현장 자료, 사진, 영상 등 460여 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특별기획전 모습. 12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개항기부터 한국전쟁기까지,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수출과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한 부산의 산업화 현장 자료, 사진, 영상 등 460여 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시립박물관은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2021년 특별기획전-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연계 부산학 인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부산박물관의 올해 특별기획전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과 연계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와 △문화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좌에는 평생 부산학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책과 논문을 발표한 김대래 신라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부산이 잃어버린 10개의 기회’라는 주제로 근현대의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발달했는지, 그리고 향후 부산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주제인 부산의 근현대 경제사와 관련된 내용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문화 공연에는 공연팀 ‘음악풍경’이 초청돼, 근현대 관련 부산의 역사를 음악으로 재미나게 풀어낸 8건의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전쟁기 동요 ‘무궁화 행진곡’, 한국전쟁기 가곡 ‘보리밭’, 그리고 부산사람들에게 친숙한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대중가요도 공연된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을 이용한 악기 연주와 함께 유명 소프라노, 테너가 출연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시민들에게 특별기획전의 재미있는 관람과 더불어 부산이라는 도시의 형성과정, 그리고 그 정체성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지친 일상의 치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체험해 볼 기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콘서트는 200명으로 인원을 한정하며, 입장은 콘서트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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