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점유율 제주삼다수… 품질·안전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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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사진)는 4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생수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가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은 단연 품질이다.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품질 관리에 집중,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품질을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4시간 생산 시스템 모니터링
사내에 R&D혁신센터도 신설

먼저 제품 생산 과정에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해 안전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 품질관리팀은 제주삼다수의 꾸준한 품질을 위해 3시간마다 시료를 샘플링해 분석한다. 사실상 24시간 생산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엄격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생수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자격을 취득한 것도 그 덕분이다. 지하수와 먹는샘물은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생수 제품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품질 관리를 위해 사내에 R&D혁신센터도 신설했다. 생수품질 연구는 물론 수자원·물산업 연구센터의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센터 내 수질검사 전담 부서인 ‘물환경연구실’을 별도로 둬서 검사 역량까지 강화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중턱에 있는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다. 이후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을 거쳐 생산된다. 한라산 해발 1450m에서부터 지하 420m까지 약 18년간 화산송이와 현무암이 분포된 지층을 통과한 물이다. 자연 정수된 깨끗한 이 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까지 더욱 철저한 관리를 요한다. 원수의 우수함을 유지하기 위해 공사는 1996년부터 취수원 주변의 토지를 꾸준히 매입했다. 현재 확보한 부지는 축구장 87개를 합친 규모(약 61만 8613㎡)다.

이 밖에도 160여억 원을 투자해 수자원연구팀을 조직해 취수원 주변 지역의 지하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 상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깨끗한 수질과 좋은 물맛으로 오랜 시간 국민들께 사랑받아 왔다”면서 “고객들께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맛과 품질의 삼다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수부터 완제품까지 타협하지 않는 품질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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