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생태공원~구포시장 잇는 ‘금빛노을브릿지’ 연결됐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화명생태공원과 구포시장을 연결하는 보행교 ‘금빛노을브릿지’ 조감도. 부산시 제공 화명생태공원과 구포시장을 연결하는 보행교 ‘금빛노을브릿지’ 조감도. 부산시 제공

30일 부산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보행교인 ‘금빛노을브릿지’ 교량 상판이 연결됐다. 상판 연결에 이어 내년 4월 준공을 앞둔 금빛노을브릿지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 사업’의 핵심 시설의 하나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인데 이를 시작으로 부산 주요 하천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들이 연이어 건설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 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기 위해 조성 중인 금빛노을브릿지 교량 상판 연결식을 열었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지난해 5월 착공돼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빛노을브릿지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걸어서 화명생태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게 돼 부산 북구 일대를 한층 걷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빛노을브릿지는 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덕천역과 연결된다.

2024년에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준공된다.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준공·개통 시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거리, 구포시장 등을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도 완성된다.

부산시는 문체부와 국토부 등의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국비 231억 원, 지방비 255억 원 등 모두 487억 원가량을 확보,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해당 지역들이 오랜 기간 하천과 도로 등으로 단절되다시피 했으나 두 보행교로 연결딜 경우 자연,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는 내년에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사상 리버브릿지’, 낙동강변 보행육교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산과 바다, 강이 도시와 어우러지는 부산의 특성을 살려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1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구에 이어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보행교가 내년에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여가, 복지가 함께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