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침침했던 통영 도남동 보행로 “걷고 싶은 길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통영시는 30일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인 ‘도남주공아파트~고려당' 460m 구간 경관 보행로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30일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인 ‘도남주공아파트~고려당' 460m 구간 경관 보행로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어두침침한 가로등에 울퉁불퉁한 보행로 탓에 걷기 불편했던 경남 통영시 도남동 고려당 주변이 한결 밝고 화사하게 변했다. 말끔하게 정돈된 보행로에 군데 군데 쉼터도 배치했다.

통영시는 30일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인 ‘도남주공아파트~고려당' 460m 구간 경관 보행로 정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에 노후한 보차도 경계석을 철거·교체하고, 앉음벽과 특수골재포장, 디자인형 울타리를 새로 설치했다. 여기에 가로등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특히 시는 소규모 사업임에도 지속적인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확인을 통해 목적에 맞는 효과를 얻기 위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했다.

이를 위해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할 광장 유도간판 설치를 병행하고 경작 중인 밭의 노후울타리는 철거했다.

또 방치된 기존 소규모 쉼터와 운동기구를 재정비하고, 그네와 벤치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자투리 휴식 공간 확보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도로표지판 등에 지자체 규제혁신 우수사례인 휘어진 표지판 기둥을 시범 적용했다. 이를 통해 표지판 돌출로 인한 차량 추돌 문제를 막고, 협소한 보도폭을 확대해 보행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통영시는 이번 경관 보행로 정비 사업을 통해 노후한 보차도 경계석을 철거·교체하고, 앉음벽과 특수골재포장, 디자인형 울타리를 새로 설치했다. 여기에 가로등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이번 경관 보행로 정비 사업을 통해 노후한 보차도 경계석을 철거·교체하고, 앉음벽과 특수골재포장, 디자인형 울타리를 새로 설치했다. 여기에 가로등도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통영시 제공

주민들은 “어두침침했던 거리가 밝아지면서 더욱 안전해졌다”고 반겼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과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30일 준공 현장을 직접 둘러본 강석주 시장은 “폐조선소 재생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제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