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성공…나스닥 3.4% 올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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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들. 연합뉴스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들. 연합뉴스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에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만 5131.86으로, 전장보다 406.39포인트(1.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515.55로, 83.70포인트(1.8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9.31포인트(3.41%)가 상승한 1만 423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의 상승폭이 매우 컸다.

1월에 미국 증시는 하락률도 컸고 변동성도 심했다.

S&P500지수는 1월에만 5.3% 떨어져 1월 하락률로는 2009년 이후 최대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1월에 각각 3.3%, 8.9% 하락했다. 다우지수도 1월 하락률로는 2016년 1월 이후 최대를, 나스닥도 1월 하락률로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연준 당국자들 중 금리인상에 신중한 비둘기파 발언이 나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하는 안은 자신이 선호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며 경제에 차질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서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는 소식에 각각 11%, 13% 이상 올랐다.

테슬라도 투자의견이 비중확대로 제시되자 10% 이상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7% 이상 올랐다. 소니는 게임 개발업체 번지를 36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뉴욕증시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실적은 꽤 좋은 편이다. 이는 시장을 떠받치기에 충분하지만 시장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실적의 변화를 모두 반영하면서 적응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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