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왕따주행' 사과한 표창원 "격려와 응원 부탁"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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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선수와 표창원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김보름 선수와 표창원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표창원 전 국회의원은 19일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둔 김보름 선수에게 사과와 응원 뜻을 밝혔다.

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을 언급했던 자신의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되돌릴 순 없겠지만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김보름 선수에게 큰 격려와 응원, 지지 부탁드린다"고 했다.


표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표 전 의원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매스스타트 #김보름 선수,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다"며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다"며 해당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표 전 의원이 공유한 지난 2018년 2월 트위터 글에는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2018년 2월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왼쪽부터),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결승선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2월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한국의 김보름(왼쪽부터), 박지우와 팀을 이룬 노선영이 결승선을 향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보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 추월 '왕따 논란'의 중심에서 마녀사냥에 가까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경기 막판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페이스 유지를 포기하고 앞서 나갔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는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장면도 나오며 논란이 됐다.

최근 이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에서 일부 김보름이 승소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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