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서 만난 지인 집단폭행 숨지자 시신 유기한 10·20대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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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일보DB 경찰. 부산일보DB

인터넷 방송을 하며 알게 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10·20대 남녀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10대 고등학생인 B 군과 C 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또 20대 여성 D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 수원시 권선구 A 씨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알게 된 E 씨를 야구 방망이 등의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시신을 수원시 권선구의 하천 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사건은 피해자 E 씨가 이달 중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가족이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하면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4일 E 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A 씨 등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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