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성길 따라 25의용 만나보세요”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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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청은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인근 7곳에 25의용 모습의 토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영구청 제공 부산 수영구청은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인근 7곳에 25의용 모습의 토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영구청 제공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인근에 임진왜란 때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운 25의용을 기리기 위한 ‘25의용단길’이 조성된다.

부산 수영구청은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인근 7곳에 25의용 모습의 토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영구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탐방길인 일명 ‘25의용단길’을 조성하기 위해 수영성의 옛 성벽도 재현했다.

옛 수영성벽 재현과 25의용 토우 설치는 수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좌수영성 특화경관 거리 조성사업’에 따른 것이다. 사업은 올 5월 말 준공된다.

부산 수영구청은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인근 7개소에 25의용 모습의 토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영구청 제공 부산 수영구청은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인근 7개소에 25의용 모습의 토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영구청 제공

25의용은 임진왜란 당시 삶의 터전인 수영성이 위기에 처하자 성문 밖 선서 바위에 모여 피로 맹세한 후 7년간 왜적과 맞서 싸운 의로운 수병과 성민 25인이다. 수영사적공원에는 25의용단이 조성돼 25인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9월 추모제를 지낸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수영의 정신적 뿌리인 25분의 존함을 기억하고 나라를 위한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역사가 살아 숨쉬는 수영성길로 25의용을 모셔, 그 충절의 뜻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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