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관 1만 1226명 지원
부산교통공사 78 대 1로 최고

지난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실시된 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 모습. 부산일보DB

올 상반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필기시험 경쟁률이 40.8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31.8 대 1과 비교하면 취업 문이 좁아졌으나, 첫 공공기관 통합 필기시험이 치러진 같은 해 상반기 63.6 대 1보다는 경쟁률이 완화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75명 모집(15개 기관)에 1만 122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8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부산교통공사로 96명 모집에 749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8 대 1이었다. 이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56.6 대 1(16명 모집, 907명 지원), 부산문화회관 54 대 1(4명 모집, 216명 지원), 부산경제진흥원 45.2 대 1(4명 모집, 181명 지원), 벡스코 43.8 대 1(5명 모집, 219명 지원), 부산디자인진흥원 43.5 대 1(2명 모집, 87명 지원) 순이었다. 이들 기관 모두 경쟁률이 40 대 1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부산문화재단 35.7 대 1(4명 모집, 143명 지원) △부산의료원 34.7 대 1(4명 모집, 139명 지원) △부산도시공사 25.5 대 1(31명 모집, 792명 지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25.0 대 1(1명 모집, 25명 지원) △부산테크노파크 16.3 대 1(8명 모집, 131명 지원) △부산환경공단 11.5 대 1(37명 모집, 429명 지원) △부산시설공단 8.6 대 1(45명 모집, 387명 지원) △영화의전당 6.3 대 1(3명 모집, 19명 지원)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3.9 대 1(15명 모집, 5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은 오는 21일에 실시된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13일 부산시 통합채용 누리집(http://busan.saramin.co.kr)과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31일이며 이후 서류심사,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은 해당 기관에서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응시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시자들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