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아시아인이라는 이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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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이라는 이유

서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린, 또한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아시아인을 둘러싼 혐오의 역사와 사회적 배경, 그리고 신념 체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170여 년에 걸쳐 다양한 차별적 시선으로 나타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서구 중심주의와 오리엔탈리즘, 종교와 과학, 법과 매체 등이 인종주의를 어떻게 뒷받침해 왔는지를 알아본다. 정회옥 지음/후마니타스/264쪽/1만 6000원.

■한국재난관리론

재난관리의 이론과 법제를 망라했다. 재난관리에 대해 공부 및 연구 그리고 실무에 종사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하다. 재난관리의 모든 이론을 총정리하였고, 미국 재난관리의 체계와 같이 비교하여 한국의 재난관리체계도 총정리했다. 재난관리에 관련된 법제 해설과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의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저자는 동아대 대학원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이동규 지음/윤성사/632쪽/3만 6000원.

■게으른 식물은 없다

씨를 뿌리거나 물을 주는 사람이 없어도 식물은 홀로 의연하게 씨를 맺고 꽃을 피우며 열매 맺는다. 하찮아 보이는 한 포기의 풀도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40여 년간 전국의 명산과 절해고도를 다니며 기록한 식물의 치열한 생장 과정을 통해 식물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전한다. 오병훈 지음/마음의숲/476쪽/2만 5000원.

■지식을 공유하라

지식 공유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연구자의 중요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상용 DB 업체의 횡포에 분노하며 지식 공유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8월 지식공유연대가 발족한 것도 이러한 상황과 관련 있다. 이 책은 오픈 액세스 운동을 꾸준히 전개한 지식공유연대의 중간 보고이다. 지식공유운동의 역사와 필요, 현재와 과제를 세밀히 살핀다. 박서현·정경희 엮음/빨간소금384쪽/2만 3000원.

■인간의 얼굴을 한 신

예수의 격동적인 삶을 압축한 평전. 성서에 나오지 않는, 혹은 나오더라도 복합적이고 난해한 부분들을 쉽고 간결하게 해설해준다. 섬세하고 정교한 서술로 예수의 삶을 다시 풀어낸다. 제이 파리니 지음/정찬형 옮김/역사비평사/280쪽/1만 6800원.

■주4일 노동이 답이다

노동 영역에서의 젠더 격차와 환경에 대한 고민 등이 피할 수 없는 조건이 된 지금, 주4일 노동이 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인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주4일 노동은 전통적인 양극화를 해소하는 한편, 많은 일자리가 자동화되면서 유발되는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안나 쿠트·에이단 하퍼·알피 스털링 지음/이성철·장현정 옮김/호밀밭/136쪽/1만 5000원.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음식 평론가가 들려주는 식재료 이야기. 향신료부터 채소, 육류, 해산물, 과일, 유제품과 곡물까지 약 60여 가지 식재료를 소개한다. 평범한 식재료에 약간의 색다른 맛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맛과 향이 놀랄 만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입맛을 자극하는 레시피도 함께 공개한다. 이용재 지음/푸른숲/316쪽/1만 6000원.

■로켓 패러독스

스타트업 C레벨의 치열한 생존 분투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스토리텔링 경제경영서다. 스타트업의 실상을 살피는 동시에, 생존력을 한층 높이는 알짜배기 비즈니스 법칙을 전한다. 최정우 지음/행복한북클럽/340쪽/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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