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김용규)는 여수 EXPO에서 개최된 한국기계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계시스템과 2학년 정희수 학생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3년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국기계가공학회는 기계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등재 학회로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35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정희수 학생이 발표한 논문은 “상향밀링과 하향밀링의 특성비교를 위한 실험적 접근”으로서 연구주제와 내용이 독창적이고 학문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기존의 절삭실험 방법은 대부분 공구동력계를 활용하여 수행되어 왔는데 본 논문은 CNC공작기계의 컨트롤러에 표시되는 로드미터를 활용하여 실험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발표자인 황종대(기계시스템과 학과장) 지도교수는 ”정희수 학생의 논문은 공구동력계를 보유하지 않은 산업현장에서도 절삭저항 실험을 수행할 수 있어 대학과 연구기관에만 의존하던 절삭실험을 업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접근법을 보여주었다“며 연구로만 끝나는 학계의 풍토와 달리 산업체에 반드시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정희수 학생은“대기업 취업을 위해 산업기사 위주로만 공부하던 중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논문 연구 활동을 경험하고 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험적 접근법으로 다양한 절삭실험을 해보면서 기계공학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넓어지고 취업에도 자신감이 커졌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용규 학장은 “기업체 친화적인 폴리텍 정신이 이번과 같이 실용적인 연구결과를 낳았다. 정희수 학생은 이미 네 가지 종류의 산업기사 필기를 합격한 상태인데 우수논문상과 같은 다양한 커리어까지 쌓게 되어 축하한다. 졸업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 재학생들도 원하는 기업에 전부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기계시스템과는 2018년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선정된 후 2020년 최우수 개편학과로 선정되는 등 학과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2019년부터 AI창의융합기술센터를 운영하며 스마트제조 강국을 실현할 기계기술 인재를 양성 중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