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일본서 '한의약 특별강연회' 성황리 개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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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주일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지난 5월 28일 '한의약 특별강연회'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상재 교수가 직접 일본 현지를 방문해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대면 강연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라이브(Youtube Live)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도 동시에 연결돼 한의약에 관심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참여했다.

모집 당시 오프라인 참석자 100명, 온라인 참석자 200명을 예상했으나 실제 신청자는 800명을 웃돌 정도로 우리나라 한의약에 대한 현지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강연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강연회는 '한의약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방지식'을 주제로 열렸다. 면역력 유지 및 생활 한방지식에 대한 설명 외에도 에도시대 일본에서 동의보감이 간행됐다는 점과 조선통신사를 통한 한일 의학교류 과정, 그리고 최근 한국의 젊은 한의사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일본 에도시대의 한방의인 요시마쓰 토도(吉益東洞)에 대한 높은 관심 등 한국과 일본에서 전통의약을 매개로 한 공통 관심 및 교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함께 소개됐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환자 유치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1년 시행한 일본인 대상 한의 진료 의향조사 연구에서 현지 일본인들의 한의 진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료 의향을 확인하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한의 의료기관의 일본인 환자 진료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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