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원유운반선用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국산화 성공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소재 상장사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대표 류완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납품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동성화인텍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과 544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설계 및 제작에 착수했다.

동성화인텍의 해당 연료탱크 경쟁 상대는 9% 니켈강을 적용한 중국 기업들의 연료탱크. 이에 동성화인텍은 향후 국내외 조선소와 협력해 생산 가격을 낮춤으로써 가격 경쟁력 우위로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납품으로 고망간강 적용 LNG 연료탱크의 기본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동성화인텍의 기술력이 검증됐다”며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화인텍은 LNG 선박용 보냉재와 LNG 추진선 연료탱크 등 1조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한 가운데 지난 11월에는 ‘수소상용차 액체수소 저장 용기용 극저온 단열 소재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