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숙원사업 '법인세 면제' 이뤘다
한국선급(KR)이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법인세 면제에 따른 예산안을 승인받았다.
법인세 면제는 한국선급의 숙원사업으로, 선급은 지난 2년 간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국회 등지를 오가며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임시총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이 1000억 원 미만일 경우 법인세 면제 규모는 별 의미가 없으나 연간 수입이 1500억 원을 넘어가면 수십억 원의 절감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1370억 원의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3년 간 한국선급은 쾌조의 경영 실적을 기록해왔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KR의 등록톤수는 지난 3년 기간 동안 1000만 GT가 늘어나 올 6월 현재 7만 8158만 GT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3년 간 1400억~1550억 원의 견조한 연간 수입 실적을 유지해왔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