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김영수 상임지휘자 특별한 무대 선보여
카운터테너 최성훈, 소프라노 조한나 등
정상급 성악가들 아리아, 가곡 등 함께 공연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BMPO)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영수가 지휘를 맡아 ‘음유시인(Troubadour)’이라는 주제로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BMPO는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멤버 카운터테너 최성훈과 테너 박기훈, 소프라노 조한나가 함께 유명 오페라들의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선보인다.

마스네의 오페라 르시드 중 나바레의 여인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그 눈빛이 기사를 사로잡았지’, 마스네의 오페라 ‘르 시드’ 중 ‘오 전능하신 하나님이여’, 슈트라우스의 체칠리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페릴리의 위대한 사랑,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내가 길을 걸을 때면, 거쉰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 중 스페인 춤,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Because We Believe, 엘가의 사랑의 인사, 윤학준의 잔향, 이원주의 연, 이현철의 산유화 등을 연주한다.

카운터테너 최성훈은 스위스 마리아 아마디니 국제콩쿠르, 프랑스 파리 레오폴드 벨랑 국제콩쿠르 우승, 이탈리아 마그다올리베로 성악콩쿠르 3위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 입상했다. JTBC 팬텀싱어3에서 우승한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멤버이기도 하다.

최성훈과 함께 라포엠에서 활동하면서 ‘불꽃테너’라는 애칭을 얻은 박기훈은 제24회 벨베레데국제콩쿠르 3위, 제51회 프랑스 툴루즈국제성악콩쿠르 2위, 2016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를 기록하며 차세대를 이끌어갈 라이징 테너로 자리매김했다.

소프라노 조한나는 금호 문화 재단 영아티스트 독창회 및 국내외에서 30여 회가 넘는 리사이틀을 가졌다. SBS 드라마 ‘사의 찬미’에서 신혜선이 연기한 윤심덕의 노래 대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BMPO는 2009년 7월에 창단한 뒤 2011년 5월 부산·경남지역 오케스트라 가운데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2012년 9월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예매처는 인터파크 티켓.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문의: 070-7727-0188.

천영철 기자 cy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