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군 '윤곽' 레이스 열기 달아오른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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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부산일보DB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부산일보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레이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시당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원외 경쟁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지역위원장들은 후보 단일화 검토에 나섰으며 김부민 전 시의원도 막판 고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미 출마 의지를 밝힌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내달 1~2일 이틀 동안 시당위원장 후보 접수를 받는다. 이어 10~12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대의원 50%, 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후보 등록일이 임박하면서 주자들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역 대의원대회를 이유로 불참한 인원을 제외한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 9명은 지난 26일 회동을 갖고 시당위원장 선출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원외지역위원장 후보 단일화가 제안됐고 일부 위원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어느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출마할지에 대해선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다 김부민 전 시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는 28일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실책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지만 부산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며 “주변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일찍이 출마를 공식화한 신 전 의장도 중도 하차는 없다는 입장이다. 신 전 의장은 이날 “민주당 험지 부산에서 오랜 세월 험난한 시절을 견뎌낸 존경하는 당원동지들에 비해 과분한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기에 당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오직 색깔 없는 충정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며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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