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부산대 명예교수 ‘국한문 혼용과 국력…’출간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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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생, 95세. 노익장이다. 이병선 부산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국한문 혼용과 국력 신장〉을 어문정책정상화추진위에서 출간했다. 그는 일본 고대 지명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학자다. 노학자는 “내가 쓰기 쉬운 한글 전용으로 쓰지 말고, 읽는 사람이 읽기 쉽고 이해가 잘되도록 한자를 섞어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글 전용을 주장하다가 입장을 바꾼 외솔 최현배 선생에 대한 기억을 꺼낸다. “1946년 외솔은 한자 폐지를 적극 주장했으나 이런 입장은 이후 바뀌었다. 1954년 서울대 강의에서 한자 공부를 하도록 적극 권장했다. 그 강의를 내가 들었다.” 국한문 혼용과 한자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노학자의 일성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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