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일 만에 하루 1만 명…부산 코로나 ‘심상찮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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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유행 확산세 빨라져
일주일 전보다 1.43배 늘어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6일(1만483명) 이후 125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선 9일 오후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6일(1만483명) 이후 125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선 9일 오후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25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 재유행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는 등 방역 전반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산시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만 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긴 것은 올 4월 6일 1만 483명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지난주 화요일인 2일 7010명과 비교하면 1.43배가 커진 규모다. 위중증 환자도 26명으로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2%로 치솟았다. 하루 새 숨진 부산 확진자도 4명(80대 3명, 60대 1명)이다. 역대 부산 최대 하루 확진자는 올 3월 17일 4만 2434명이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 1만 명대 진입을 기점으로, 지난주부터 시작된 재유행 확산 속도 반등 조짐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주 총 확진자는 4만 955명으로 직전 주보다 1.34배 늘었다. 직전 주의 경우 일주일 전보다 감염 규모가 1.18배 늘었다.

9일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선 각각 9437명과 35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는 14만 9897명으로 15만 명에 육박했다.국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이 늘어 364명으로 집계됐고, 하루 새 숨진 국내 확진자는 모두 40명이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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