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개팀 참가로 일정 조정
월드시리즈는 10월 29일부터

2022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연합그래픽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오는 10월 8일(한국시간) 시작된다.

MLB 사무국은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12개 팀이 참가하는 ‘가을야구’ 일정을 16일 발표했다. 올해 가을야구에는 올해 초 맺은 새 노사협약에 따라 종전 10개 팀(리그당 5개 팀)에서 2개 팀이 늘어난 12개 팀(리그당 6개 팀)이 출전한다.

각 리그 지구 우승팀 3개 팀 중 승률 1·2위 팀은 각각 1번·2번 시드를 받고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한다. 승률 3위 팀과 지구 우승 3개 팀을 제외한 팀 중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3개 팀 등 4개 팀이 3~6번 시드를 받아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를 먼저 벌인다. 디비전시리즈부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는 종전과 같이 7전 4승제로 진행된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10월 8일부터 휴식일 없이 사흘간 열린다. 이어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시드 1·2번 팀이 치르는 디비전 시리즈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2022 MLB 우승팀을 정하는 월드시리즈는 10월 29일부터 치러진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양대 리그 우승 팀 중 정규리그 성적이 나은 팀이 1·2차전과 6·7차전 홈 경기 개최권을 가진다.

16일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동부지구)·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서부지구)·뉴욕 메츠(동부지구)가 디비전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크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