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베르사유가 사랑한 음악'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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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주최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주최 측 제공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주최 측 제공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부산에서 열린다.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베르사유가 사랑한 음악’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이성훈 지휘자,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함께한다. 해설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맡는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주최 측 제공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주최 측 제공

이성훈 지휘자는 “바로크 음악 하면 주로 바흐나 헨델을 많이 연주하는데, 이번 공연은 17세기 프랑스 음악의 거장인 륄리와 바로크 시대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며 “시대 악기로 된 풀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륄리의 터키 예식의 행진곡, 헨델의 오페라 ‘타메를라노’ 중 ‘사랑은 전쟁과 평화를 주고’, 비발디 세속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는가’ 등을 들을 수 있다.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은 여행(Le Voyage)이라는 이름 아래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통 합창곡을 연주하는 성악 솔리스트 앙상블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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