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선재상 심사위원 확정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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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메세나상, 왕빙 감독 등 3명
선재상, 사에드 루스타이 등 3명

올해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국의 왕 빙 감독. 러닝타임이 9시간가량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철서구’(2003)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BIFF 제공 올해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국의 왕 빙 감독. 러닝타임이 9시간가량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철서구’(2003)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BIFF 제공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에는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역량 있는 신진 다큐멘터리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 상의 심사위원은 총 3명이다.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 시리아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 망명했으며, 그의 모든 작품은 시리아에서 상영 금지된 상태다. BIFF 제공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 시리아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 망명했으며, 그의 모든 작품은 시리아에서 상영 금지된 상태다. BIFF 제공

심사위원장에는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중국의 왕 빙 감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시리아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과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을 조명하는 김일란 감독이 함께한다.

김일란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활동가이다. BIFF 제공 김일란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활동가이다. BIFF 제공

선재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 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작 2편에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심사위원을 맡은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 이란 테헤란 출신으로, 처음 연출을 맡은 3편의 단편영화로 전 세계 100여 개의 상을 휩쓴 바 있다. BIFF 제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심사위원을 맡은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 이란 테헤란 출신으로, 처음 연출을 맡은 3편의 단편영화로 전 세계 100여 개의 상을 휩쓴 바 있다. BIFF 제공

선재상 심사위원은 ‘레일라의 형제들’(2022)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을 포함해 3명이다.

일본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 '나이아가라'(2014)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IFF 제공 일본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 '나이아가라'(2014)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IFF 제공

‘플랜 75’(2022)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을 받은 일본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과 ‘우리집’(2019)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함께한다.

윤가은 감독. 장편영화 '우리들'(2016)로 2016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2017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다. BIFF 제공 윤가은 감독. 장편영화 '우리들'(2016)로 2016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2017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다. BIFF 제공

제27회 BIFF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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