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선재상 심사위원 확정
비프메세나상, 왕빙 감독 등 3명
선재상, 사에드 루스타이 등 3명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편에는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역량 있는 신진 다큐멘터리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 상의 심사위원은 총 3명이다.
심사위원장에는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중국의 왕 빙 감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시리아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과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을 조명하는 김일란 감독이 함께한다.
선재상은 와이드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 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최우수작 2편에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선재상 심사위원은 ‘레일라의 형제들’(2022)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사에드 루스타이 감독을 포함해 3명이다.
‘플랜 75’(2022)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특별언급을 받은 일본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과 ‘우리집’(2019)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함께한다.
제27회 BIFF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