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진짜 이름 국민 ‘온라인 투표’로 결정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달 공모서 1만 5409건 접수
심사위 사전 심사로 10건 압축
9~16일 ‘부산롯데닷컴’서 투표

부산 중구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 중구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일보DB

올 상반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칭 ‘부산롯데타워’의 진짜 이름이 대국민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롯데쇼핑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부산롯데타워 명칭 당선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달 ‘부산롯데타워’ 명칭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부산시와 롯데쇼핑이 체결한 업무협약 중 ‘부산의 상징을 담을 수 있는 명칭을 시민공모로 선정한다’는 협약 사항을 이행한 것이다.


지난달 온라인 홈페이지와 부산 내 롯데백화점 4개점 현장 접수처를 통해 1만 5409건이 넘는 명칭이 접수되며 공모전은 성황을 이뤘다.

접수된 명칭은 지난 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사전 심사를 진행해 논의 끝에 결선 후보작 10건으로 추려진 상태다.

명칭 대국민 투표에 참여를 워하는 시민은 9일부터 16일까지 부산롯데닷컴(www.busanlotte.com)에 접속하면 된다. 당선 결과는 오는 29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롯데쇼핑은 대국민 투표를 진행하며 득표 순으로 1등 당선작에는 롯데상품권 500만 원을, 2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만 원을, 3등(2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00만 원을 각각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4개 점에서 현장 접수된 건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부산시민 현장 응모 이벤트’도 병행한다. 현장 응모 이벤트 경품 1등 당첨자에게는 순금 10돈 골드바를, 2등에게는 순금 5돈 골드바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손을경 점장은 “부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2주간 1만 5000건이 넘는 응모를 기록해 부산롯데타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명칭 공모를 시작으로 조속히 부산롯데타워 개발을 완료해 부산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