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세기의 장례식’ 엄수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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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70년간 영국 군주로 재위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사원으로 운구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최장 재위(70년)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떠나보내는 ‘세기의 장례식’이 19일 치러졌다.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열린 여왕의 국장에는 각국 정상과 왕족을 포함해 100만 명이 운집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재하는 리셉션에서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평생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국장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치러졌다.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00명의 주요국 정상과 왕족이 대거 참석해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여왕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 내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에서 지난해 4월 별세한 남편 필립공 옆에 묻혔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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