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주간 베스트11 뽑혀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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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EPA연합뉴스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 EPA연합뉴스

‘해트트릭’으로 득점왕의 부활을 알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 주의 팀’에서 3-4-3 전형의 공격수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EPL 공식 베스트11을 선정한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며 “손흥민은 풍부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14분 만에 놀라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뒤 내리 3골을 몰아쳐 토트넘 6-2 대승을 이끌었다.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3분 21초에 불과했다.

앞서 올 시즌 EPL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1골도 못 넣었던 손흥민은 시즌 첫 골과 함께 연속 골을 터트리며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방송 BBC가 선정한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에도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은 갑자기 출전해 14분 안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자신감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이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에 쐐기를 박으려고 손흥민을 후반 14분 투입했고, 손흥민은 정확히 그 임무를 해냈다”고 평가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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