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26호 등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입주자 모집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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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6개 시·도별 3차 모집
예측 가능성 높이려 분기별 실시


국토교통부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보증금과 월세가 많이 저렴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입주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과 협업해 매입임대주택 모집공고를 분기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전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약 2만 호이며 이번 3차 모집은 청년 2119호와 신혼부부 2511호로 총 4630호 규모다. 이번에 입주를 신청한 청년·신혼부부는 자격 검증을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입주할 수 있다. 부울경의 경우 부산 326호, 울산 43호, 경남 226호다.



매입임대주택이란 LH나 지방공사가 기존에 있던 주택을 사들여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신축된 주택을 대상으로 임대를 놓는 주택을 말한다.

먼저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풀옵션으로 공급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또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으로 각각 공급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511호 중 Ⅰ유형은 1541호, Ⅱ유형은 970호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외에도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3차 모집 중에서 LH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총 3310호로 청년 2018호와 신혼부부 1292호이다. LH에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22일 이후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LH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상담도 이뤄진다.

특히 LH에서 모집하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임대보증금 전환비율을 60%에서 최대 80%까지 확대해 입주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 이렇게 되면 보증금은 늘리는 대신 월세는 적게 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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